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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맛·안전성 강점…가격 약점

자조금관리위, 유통업체와 미 쇠고기 수입재개 대응 논의

이동일 기자  2008.06.02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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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유통자문위원회를 갖고 미산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대응전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민과 유통업체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유통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SWOT분석을 통해 한우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과 위기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자조금 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자문위원이 제출한 문서에는 한우의 강점으로 ‘한우는 맛있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꼽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우위에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약점으로는 뼈 부산물에 대한 소비둔화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 등이 꼽혔다.
아울러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는 농가들의 연쇄 폐업으로 인한 소비기반 붕괴를 꼽았다.
이날 참석한 신국찬 서울축산물공판장중도매인조합부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알려진 것처럼 유통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유통업자들의 역할이 활발해야 한우의 소비저변이 확대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농가와 유통업체간에 긴밀한 이해관계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청소년이 소비의 주도세력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들에 초점을 맞춘 홍보활동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관리위원회는 이들 유통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 쇠고기 수입에 대응할 수 있는 홍보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김건수 씨엔씨푸드시스템대표, 신국찬부회장, 이마트 홍성진대리, 농협유통의 백계봉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