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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3/4분기 축산관측

한육우 산지값 하락 불구 고급육 보합세 전망

기자  2008.06.02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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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간 가격 격차 커져…유제품은 소비위축으로 수입 감소

中 돈육 생산차질…수입량 제한될 듯
AI사태로 계란 소비급감…산지값 하락


■ 한육우
9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236만1천두로 전년 동기 22만2천두보다 6.4%가 증가할 전망이다.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공급량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사육심리 불안으로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6월에서 8월 중 한우 암소가격은 430만~450만원대, 수소는 400만~420만원, 수송아지는 160만~180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산지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급육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고 등급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는 실정임으로 고급육 생산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젖소
젖소의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9월 중 사육두수는 44만7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1.7%가 감소될 전망이다.
다만 인공수정 실적 증가와 젖소 도축두수 감소세로 감소폭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착유두수 감소와 사료값 상승으로 인해 원유 생산량은 감소될 전망으로 2분기 원유생산량은 56만3천톤, 3분기에는 52만7천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제품 소비 감소로 인해 4월말 현재 분유재고량이 200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제품 수입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 돼지
사료값 상승과 돼지가격 하락에 따른 모돈수 감소로 인해 9월 중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886만두가 될 전망이다.
산지가격은 출하두수 감소와 소비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5.2~23.5%가 높은 28만~3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반입될 경우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
특히 돼지 질병, 대설피해, 대지진 등을 겪은 중국에서 돼지고기 생산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량은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 산란계
AI로 인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9월 중 사육수수는 전년 동기대비 4.1~5.2% 감소한 5천278만~5천228만수로 전망된다.
또 산란용 마리수도 2.7~3.3%가 감소될 전망으로 6월에서 8월 중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4~5%가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AI 발생 이후 계란 소비량은 20~30%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6월에서 8월 중 계절적 수요 감소와 맞물려 산지가격은 3월~5월보다 하락한 900~1천100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 육계
살처분된 종계 수수가 늘어남에 따라 병아리 생산에 차질을 예상되며 이로 인해 6월 중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6.8% 감소한 8천145만수로 전망된다.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도계수수 역시 전년보다 7.1%가 감소한 5천812만수가 될 전망이며 AI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 비축량이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특히 AI에 따른 소비감소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수매에 따른 비축량 증가로 인해 가격하락은 제한적이어서 6월 중에는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부문의 감축이 지속되고 닭고기 소비가 회복될 경우 7월과 8월 중 육계가격은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