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타개 사료무상 지원” 전이용대회 선진지견학 취소 긴축경영 통해 7억원 마련해 “조합원들의 생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조합도 경비를 절감하는 긴축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전이용대회와 매년 실시하던 선진지 견학을 취소하고 각종 경비를 줄여 마련한 7억원으로 우선 양축조합원들에게 배합사료를 무상으로 공급할 생각입니다.”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은 “HPAI 발생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으로 시작된 안전성 논란 등으로 축산물 소비가 줄면서 사료가격 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조합원 지원계획을 밝혔다. “양축조합원이 없으면 축협도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현장의견을 수렴해 전이용대회와 선진지 견학을 취소하고 긴축경영으로 마련한 자금과 합쳐 사료무상공급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유 조합장은 “7억원으로 사료를 구입해 청주축협을 통해 월 평균 6천톤 규모의 사료를 공급받고 있는 1천400명의 양축조합원들에게 사료이용량에 비례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이용 조합원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 설립 후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들이 한 곳에 모여 조합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전이용대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장 축산물 소비감소와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찾고 현장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청주=최종인 |
“친환경축산 파리약 무상 공급” 효율적 가축사양관리 기여 위해 조합원 지원방안 현장의견 수렴 “축산농가들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처해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야 대구축협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협이 할 수 있는 양축조합원들에 대한 모든 지원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실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효열 대구축협 조합장은 “양축조합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하절기에 축산현장에 꼭 필요한 파리약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타결과 AI 발생 등으로 축산물 소비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특히 계속된 국제곡물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축산물 생산비는 더욱 늘어만 가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약품 무상공급이 조합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우 조합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전국에 걸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홍역 속에서도 미래 축산업의 희망을 믿고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바란다”며 “특히 양축조합원의 효율적인 가축사양 관리에 기여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리약 무상공급은 오는 21일까지 각 작목반이나 조합 동물병원에서 수령하면 됩니다.” 우 조합장은 “앞으로도 양축조합원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며 “수시로 축산현장을 돌아보면서 조합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적극적으로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