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침내 지육kg당 5천원의 벽을 넘어섰다. 전국 14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3일 지육kg당 5천35원을 기록한데 이어 다음날인 4일에는 5천2백89원에 형성됐다. 돈가는 지난달 30일 4천8백59원으로 지난 2006년 6월15일 기록한 이전의 최고가 4천8백42원을 넘어선 이후에도 연일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초 자돈생산량이 감소한데다 돼지소모성질병에 따른 생산성 악화로 돼지출하가 줄어든 반면 광우병 논란에 따른 돼지고기 대체 효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들어 전국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돼지는 하루 평균 2천5백두 수준으로 3천두를 상회했던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위한 농림부 장관고시 연기에 따른 심리적 영향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