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AI센터 ‘PRRS 음성’의무화 대정부 요구키로 자조금 ‘스쿨마케팅’…저지방 부위 소비기반 구축 20일령에 돈열백신 접종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돼지AI센터의 PRRS 청정화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충주리조트에서 개최된 ‘2008년 전국양돈지도자 연수회’의 분임토의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이다. 이번 연수회의 3개 분임토의 결과를 간추려 본다. ■ 비육농장 청정화 우선 돈열청정화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돼온 익산 왕궁단지의 경우 현재 여건상 질병 청정화 및 안정화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양돈협회와 단지구성원, 행정기관 등이 협의를 거쳐 시설현대화 및 폐업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행 규정상 돈열백신을 PMWS가 주로 문제가 되는 40일령에 접종토록 한 데 따른 부작용논란이 이어지면서 20일령으로 접종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됐다. 모돈에 대한 접종시 모체 이행항체 지속기간이 40일인 만큼 20일에 접종할 경우 백신역가 저하는 물론 새로운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게 그 배경이다. 한편 종돈장의 채혈검사 대상 질병이 5종으로 확대, 검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을 통해 종돈장 부담을 최소화하고 소모성질병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협회로 일원화 해야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11km이내에 양돈장이 밀집돼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비육농장의 청정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농장간 폐업 또는 합병을 통해 질병원인체를 차단하는 방안아 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양돈자조금 사업 방향 돼지고기의 품질향상을 전제로 가족단위나 직장인의 외식 시장, 연령대 등 소비홍보 대상 및 시장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의 수립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지방 부위 돼지고기의 소비기반 구축을 위해 입맛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쿨마케팅 강화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특히 FTA 등 완전개방화시대를 맞아 급증이 예상되고 있는 수입돈육에 대응, 자조금사업을 통한 국산돈육의 차별화 대책은 이번 분임토의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이를위해 국산 신선육을 부각할수 있는 내용의 소비촉진과 함께 부위별 선호도 개선을 위한 홍보대책의 강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양돈경영 효율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연구사업확대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종돈장 PRRS 청정화 우선 PRRS 청정화 및 안정화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수립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특히 돼지AI센터의 경우 상대적으로 PRRS 청정화가 용이한데다 정액을 통한 PRRS 전파 가능성은 반드시 차단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돼지AI센터의 PRRS 청정화를 의무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우수종돈장 인증제 기준을 보다 강화, 일반 종돈장과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우수종돈장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됨으로써 종돈장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PRRS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후보돈 순치를 위한 격리돈사 설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 농가계도와 함께 정부에 격리돈사 지원확대를 요청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