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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전문 수의사 키운다

경마·승마산업 활성화 촉진…잠재수요 겨냥

김영길 기자  2008.06.09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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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 실무교육 프로그램 하반기 개설…마사회와 연계방안 모색

경주마 산업 활성화와 승마 인구 증가에 대비,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마사회가 함께 말(馬) 전문 임상 수의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달 31일 한국마사회에서 ‘2008년 제 2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말 전문 수의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교육위원들은 앞으로 경주마, 승마 등 말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민간분야에서 마필보건 업무를 담당할 수의사 양성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마련키로 하고 교육대상, 장소, 내용, 방식 등 세부내역을 검토했다. 특히 교관확보와 실험마 제공 등 한국마사회와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말 전문 수의사 교육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쯤 첫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말 전문 수의사의 수요를 예측하고 정책지원과 재원을 파악하는 등 교육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대학에서의 말 관련 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말 전문 수의사는 마사회 수의사가 대부분이다”며 “이번 말 전문 수의사 양성 교육이 말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해 말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