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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PTC +’ 설립 실현되나

정부, 50억원 지원 잠정 승인…현장교육 메카 기대

이일호 기자  2008.06.16 10: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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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PTC 플러스’ 교육장 설립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경남 하동 소재 제2검정소에 PTC 플러스 교육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100억원에 달하는 건립비용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절반인 50억원(보조 40억, 자담 10억)의 사업비를 잠정 승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돈협회는 이같은 방침이 확정될 경우 계획을 축소, PTC 플러스와 검정소 병행 운영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당초 요구한 규모대로 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설립 후 3년동안은 네덜란드 PTC 플러스의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 하되 현지 강사진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현 양돈협회 전무이사는 “PTC 플러스는 이론교육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는 현장 교육은 물론 사양에서 부터 시설에 이르는 한국양돈의 표준화를 가져올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무한경쟁시대하에서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 만 아니라 해외교육비 절감 및 해외교육생 유치 등 막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PTC 플러스(Practical Training Centre Plus)는 네덜란드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각국의 위탁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세계적인 민간교육기관. 네덜란드를 농업강국의 반열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55년 국가기관으로 설립, 40년만인 1995년에 민영화 됐으며 1998년부터는 정부 지원 없이 학생위탁교육과 해외연수유치 및 현지컨설팅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