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부터 전국 전업규모 양돈농가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사육두수가 5백두 이상인 전업규모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과 규모, 사육형태별 표본농가 3천호를 선정, 오는 8월31일까지 두달에 걸쳐 경영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의 5백두 이상 규모 4천6백45농가 중 약 10% 해당하는 수자다. 2년마다 전업농 실태조사에 나서온 양돈협회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지난 조사내용과 비교·분석, 향후 양돈산업 발전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앙회 차원에서 직접 조사에 나섰던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벗어나 협회 각 지부를 통해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신뢰성과 효율성 제고를 도모키로 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내 양돈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 피부에 와닿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인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표본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