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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종돈 ‘축진듀록’ 육질도 ‘짱’

정영철 소장, ‘산도’ 높고 정육률 우수…경제효과 1백억원 육박

이일호 기자  2008.06.18 1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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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과학원에 의해 계통이 조성, 양돈현장에 공급되고 있는 한국형 종돈 ‘축진듀록’이 육질면에서도 뛰어난 유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P&C연구소 정영철 소장은 지난 13일 대전시 유성 소재 홍인호텔에서 개최된 ‘축진듀록’ 개발 보고 및 시식회 행사<사진>에서 이같이 밝혔다.
축산과학원과 도드람양돈조합이 공동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정영철 소장은 올해 초 축진듀록에 대해 육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삼겹살이 12.67%, 갈비 3.54%, 목심 5.57% 등 7개부위 정육률이 56.85%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삼겹살 12.7%, 갈비 3.46%, 목심 5.49% 등 7개부위 정육률이 54.33%에 그친 비교구의 요크셔 능력을 능가하는 것이다.
특히 풍미 등 고기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24시간 산도(ph24)도 5.92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육질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정영철 소장은 또 축진듀록의 냉도체 육질검사 결과 1+ 등급 출현율이 58%에 달한 점에 주목, “비경제적인 듀록 생산에 따른 부담 경감은 물론 육질등급향상에 따른 프리미엄(kg당 2백원 기준)을 감안할 때 축진듀록 공급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백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