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분뇨, 사회간접자본 차원서 지원”

친환경축산협의회 워크샵서 농식품부 이상수 축산자원순환팀장 밝혀

■익산=신정훈 기자  2008.06.23 11:35:4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익산=신정훈 기자]
 
공동자원화공장 보조비율 80% 확대 계획
해양배출 증가 지역 강력 지도단속 방침


【전북】 친환경축산협의회(회장 류광열 익산군산축협장)는 지난 19일 익산군산축협 본소(경제사업본부)에서 전국의 자연순환농업과 자급조사료 생산 선도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치봉 농협중앙회 상무와 이상수 농식품부 축산자원순환팀장이 함께 했다.
류광열 회장은 이날 “축산업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친환경축산 실천과 자연순환농업과 연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친환경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시의적절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자연순환농업 확대(고양축협)’ ‘공동자원화공장 추진사례(제주양돈조합)’ ‘현토미 재배사업(군위축협)’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례(익산군산축협)’ 등 협의회 참여축협들의 우수사례발표가 있었다.
또 이상수 팀장의 ‘자연순환형 친환경축산 정책방향’ 설명이 이어졌다. 이 팀장은 이날 앞으로 달라지는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팀장은 공동자원화공장 보조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확대하고, 사업비도 100톤 기준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액비유통센터 살포비 지원도 ha당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팀장은 이어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늘어나는 지역과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2012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만ha로 늘리고, 전체 조사료 재배면적을 40만ha로 확대하기 위해 조사료 연결체에 대한 기계장비 지원금을 현재 60% 보조에서 내년에 8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청보리 제조경영체의 운송비용은 톤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관외운송비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린다.
이 자리에서 이 팀장은 “정부는 앞으로 가축분뇨 처리는 사회간접자본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가축분뇨 해결을 위해서는 일선축협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치봉 상무는 미국 오레곤주 조사료생산공장 현지법인 추진과 인도네시아 사료곡물 재배사업 등 해외자원개발을 중심으로 농협중앙회 축산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익희 농협 자연순환팀장은 하반기 자연순환농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오는 25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농식품부 주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장들은 이날 공동자원화공장 운영자금 지원과 현재 개소당 100톤 기준의 처리능력을 늘려줄 것으로 건의했다. 또 옥수수 대형수확기 지원과 자연순환농업 실천 축협을 중심으로 조사료사업단 설치를 건의했다.
한편 조합장들은 워크숍을 마치고 익산군산축협 TMF사료 ‘쇠죽이 시리즈’ 생산공장을 견학했다. 특히 익산군산축협이 올해 10ha를 조성한 사료용 옥수수 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조사료 생산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합장들은 협의회 신규가입 신청 조합의 경우 규약에 따라 경종분야와 퇴액비 공급 연결체 협약을 맺은 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