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이제부터.” 2012년 IPVS(세계양돈수의사대회) 국내 유치를 향한 열정이 불꽃을 튀겼다. IPVS 한국유치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반드시 국내 유치에 성공하고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원형 준비위원장은 “IPVS 유치는 국내 양돈산업은 물론 동물약품, 기자재 등 관련산업의 부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한다. 마지막 한표까지 우리표로 만들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채 명예 준비위원장은 “싸움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나라가 양돈선진국으로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IPVS 국내 유치 의의를 거듭 강조했다. IPVS 유치지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PVS 2008에서 참가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벨기에, 체코, 멕시코 등 4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준비위원회측은 유럽세를 경계하면서도 국내 유치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1대1로 참가자를 만나며 국내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측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으로 △양돈산업 아시아 최대 규모 △개최대륙의 균형성(아시아는 94년 태국이 유일한 개최국) △제주의 우수한 관광환경 △풍부한 국제경험 △정부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