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 사업확대…신청 24개 전 농장 포함키로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MSY 22두 맞춤형 농가 교육’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을 희망해온 농가 대부분이 수준급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관단체인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부터 6월15일까지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4개 농가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계획한 18개 농가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20일 열린 ‘MSY 22두 맞춤형 농가 교육팀’ 선정 심사위원회는 교육을 희망해온 24개 농가 모두를 이번 사업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교육에 참가할 농가가 직접 부담해야 할 비용이 3백만원(양돈자조금 보조 4백만원)에 달함에도 불구, 자발적으로 이번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농가의 경우 생산성 향상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예산을 확대해서라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목할 것은 이번 교육대상 농가들의 생산성이다. 신청 접수 당시 24개 농장들이 밝힌 MSY는 평균 17.5두에 달하는 집계됐다. 이 가운데 MSY가 20두인 농장도 3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경우만 보면 생산성이 앞서는 농장일수록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조금만 더 생산성을 높인다면 완전 수입개방시대하에서도 충분히 생존할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그 배경을 풀이했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친 교육(컨설팅)팀에 의해 농장별로 모두 16회 이상 교육이 실시되며 4개월이내에 사후관리를 위한 4회의 방문이 이뤄지게된다. 한편 정부와 생산자단체, 자조금관리위원회, 전문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교육팀 선정 심사위원회는 이번 사업에 공모한 4개팀을 대상으로 교육목표의 명확성과 달성가능성, 계획의 합리성과 교육실적 등 모두 6개 항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결과 (주)KEPC와 (주)한별클리닉 등 2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주)KEPC는 박종대, 최지웅, 곽신욱, 허인회씨가, (주)한별클리닉에는 이승윤, 이재춘, 박건용, 정필수씨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