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인 가축분뇨 해양배출량 감소 추세와는 달리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해양배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관련지자체 및 양돈농가의 노력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가축분뇨의 해양배출량은 57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가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분뇨 해양배출 위탁량이 증가하는 사례가 발생, 감축목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올 4월까지 해양배출이 이뤄지고 있는 1백37개 시·군 가운데 75.2%인 1백3개 지역이 해양배출량이 감소한 반면 34개 시군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해양배출 증가량이 5백톤 미만인 18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7~8월 정부와 생산자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공동지도팀의 구성, 운영을 통해 해양배출이 줄어들수 있도록 집중 계도키로 했다. 한편 지난 5월 해양배출 증가지역(시·군)을 살펴보면 △인천 1개 △광주시 1개 △경기 3개 △강원 2개 △충북 3개 △충남 2개△전북 2개 △전남 5개 △경북 2개 △경남 7개 △제주 1개 등 모두 11개시(도) 30개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전년동기 대비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이 2배이상 늘어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