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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방역팀 가동…효과적 AI 방역체계 절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자문위서 의견 모아

이일호 기자  2008.06.25 1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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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의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별도의 초동방역팀 가동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자문위원회<사진>에서 참석자들은 AI발생시 초동방역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가 방역시스템 개선과 재난성가축전염병 발생시 방역본부 역할제고 등이 심도있게 논의된 이날 회의에서 방역본부 노천섭 전무는 “평소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춘 별도의 AI 초동방역팀을 편성, AI 발생시 투입함으로써 해당농장에 대한 신속한 통제가 가능토록 하는 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며 “농장통제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에 필요한 자료수집과 살처분·소독 등 방역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러한 초동방역팀의 경우 평소 채혈과 예찰을 위한 농장 방문을 통해 농장위치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방역사가 적임인만큼 방역본부에 대한 관련업무 부여시 축적된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수 있을 것이라는 노 전무의 분석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선중 자문위원장은 “AI 국가 방역시스템과 가축전염병 발생시 방역본부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해 보고 가축전염병 근절사업과 축산물 위생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돼야 한다”고 분석,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현재 닭·오리 도축장의 자체검사원제도를 공영화할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인 검사 및 방역업무가 시행될 수 있다는데 시각을 같이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키로했다.
아울러 축종별 공수의사 임명을 통해 AI 발생시는 조류질병 전문 공수의사가 방역에 참여토록 하는 한편 신속한 AI 검사를 위한 시·도 시험소 검사기능 강화 및 신고 여부에 따른 강도 높은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 부여 방안 등도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