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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진쑥 주원료…돼지 질병없이 ‘균형잡힌 성장’ 이뤄

■주목받는 베스트 제품/ 알앤엘바이오 ‘바이오메이트’

김영길 기자  2008.06.25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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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천연식물성 성장촉진 보조사료
육질 향상·분변 악취개선 효과
면역력 높여 무항생제 축산 도움

알앤엘바이오의 바이오메이트<사진>는 제주 인진쑥을 주원료로 발효시켜 만든 천연식물성 성장촉진제이다. 한 마디로 가장 자연스럽게 잘 자라고 건강한 돼지를 만드는 보조사료이다.
예로부터 인진쑥은 해무(海霧)를 머금고 자란 것을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바이오메이트는 청정 제주 바다의 기운을 갖고 태어났다.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3년전 서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기술제휴 끝에 인진쑥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만 약 1천톤의 제주 인진쑥을 전량 매입해 보조사료와 건강기능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제주 인진쑥은 청정 남제주의 풍부한 해풍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비옥한 땅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다. 이 때문에 모양과 향이 우수하다. 특히 지표성분인 디메칠에스큐레틴의 함량이 타지역 쑥에 비해 2~6배나 높다.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는 최상의 쑥이다. 제주 인진쑥은 간기능과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알앤엘바이오는 이 제주 인진쑥을 첨단 발효기술을 이용해 기호성을 개선했고, 가축들이 잘 먹도록 했다. 그리고 가시오가피, 마늘 등을 첨가해 그야말로 ‘보약’으로 만들었다.
바이오메이트 효과는 곧 ‘균형잡힌 성장’으로 나타났다. ‘균형잡힌 성장’이란 돼지의 건강한 성장을 말한다. 바이오메이트를 먹인 돼지들은 빠르게 커나가면서도 질병에는 강했다. 또한 최근에 발견된 ‘성장 촉진’ 효과는 인진쑥이 무항생제 축산의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메이트는 육질 등급을 향상시키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바이오메이트를 사용한 농가들로부터는 “육색의 선명도가 높아지고 육질이 치밀해져 씹는 감각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지방의 두께를 가장 적절한 25mm 내외 1mm 오차로 최상급의 지방 두께를 나타내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의 증가는 어쩌면 바이오메이트의 가장 큰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바이오메이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원으로부터 돼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특히 인진쑥 특유의 간 기능의 개선 작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질병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이밖에도 바이오메이트는 모돈의 유량증가와 분변의 악취제거에도 우수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개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