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아공 IPVS 차세대 동약제품 기술경연장

써코백신시장 주도권 잡기 홍보전 치열

김영길 기자  2008.06.26 18:34:0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더반 IPVS(세계양돈수의사대회)"에서는 다국적 동물약품 업체들이 각사마다 차세대 주력제품을 소개하는 "기술경연장"이 됐다. 또한 별난 이벤트를 전개,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최대 화두는 "써코바이러스 질병". 업체들은 써코질병 시장이 향후 주도권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고, 학회와 전시회를 통해 최신 개발제품을 알리는 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터베트-쉐링푸라우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써코백신 "써큐벤트 PCV-2"와 유럽 일부에 나와있는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2"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터베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 "써큐벤트 PCV-2"를 허가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에 이미 출시돼 있는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적극 홍보했다. 이 제품은 원샷 써코백신으로 인건비와 수고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리알은 써코백신 "써코백"이 써코질병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측은 모돈 항체 이행 방식을 채택,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써코질병 외에도 호흡기질병, PRRS, 거세, 성장촉진 등과 관련 첨단기술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업체들이 고객발길을 잡으려고 마련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사위, 돼지사냥, 돼지모양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이 등장했다. 또한 자사제품의 특징을 담은 열쇠고리, USB 메모리, 앞치마 등 홍보물을 제공했다.
학회장 곳곳에서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도 이색적인 풍경이다.
국내의 한 참가자는 "IPVS는 전세계 양돈수의사들의 큰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 또한 많은 배울거리와 함께 서로 사귀며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