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의 최대 화두는 "써코바이러스 질병". 업체들은 써코질병 시장이 향후 주도권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고, 학회와 전시회를 통해 최신 개발제품을 알리는 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터베트-쉐링푸라우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써코백신 "써큐벤트 PCV-2"와 유럽 일부에 나와있는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2"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터베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 "써큐벤트 PCV-2"를 허가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에 이미 출시돼 있는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적극 홍보했다. 이 제품은 원샷 써코백신으로 인건비와 수고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리알은 써코백신 "써코백"이 써코질병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측은 모돈 항체 이행 방식을 채택,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써코질병 외에도 호흡기질병, PRRS, 거세, 성장촉진 등과 관련 첨단기술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업체들이 고객발길을 잡으려고 마련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사위, 돼지사냥, 돼지모양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이 등장했다. 또한 자사제품의 특징을 담은 열쇠고리, USB 메모리, 앞치마 등 홍보물을 제공했다. 학회장 곳곳에서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도 이색적인 풍경이다. 국내의 한 참가자는 "IPVS는 전세계 양돈수의사들의 큰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 또한 많은 배울거리와 함께 서로 사귀며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