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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주 in IPVS 꿈 이뤘다

한국, 남아공 총회서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유치 성공

김영길 기자  2008.06.26 2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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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위 사진은 투표장의 모습. 아래는 한국유치단이 대회 유치를 확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유치에 성공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08 IPVS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멕시코를 누르고 2012년 IPVS 유치를 이끌어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체코, 벨기에 등 총 4개국이 경합한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결과 우리나라는 37.35%를 득표, 멕시코(38.57%)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혹시 떨어지지 않을 까하는 불안감으로 몰아넣었다.
한 국가의 득표가 전체투표자의 50%를 넘어야만 유치를 결정하는 서바이벌 투표방식으로 1차 투표에서는 11.87%를 득표한 벨기에가 가장 먼저 탈락이라는 고배의 쓴잔을 마셨다.
긴장감이 잔뜩 고조된 2차 투표에서 "Go! KOREA"가 확정됐다. 2차 투표에서 우리나라는 전체투표자의 52.34%를 득표, 39.9%를 득표한 멕시코를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유치성공"이라는 벅찬 감격을 맛봤다.
투표결과가 나오자 투표장 곳곳에서는 "대한민국" 환호가 넘쳐났고 일부 유치위원들은 기쁨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국유치위원단은 행사기간 내내 "WHY, KOREA"를 외치며 한표라도 끌어모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체계화된 조직력과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서양인들 속에서 한국인의 당찬 저력을 보여줬다.
이원형 한국유치준비위원장은 "멕시코가 예상보다 강력해 투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며 "불만없이 따라준 한국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