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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사료첨가제 호조…동약시장 성장 견인

5월까지 전년대비 56%·31% ↑…전체시장 2.7% 커진 1793억 규모

김영길 기자  2008.07.07 14: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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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축산업 위축에 체감경기 여전…활로찾기 시급”

소독제와 사료첨가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성장으로 돌아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집계한 ‘동물약품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 5월까지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1793억원으로 전년동기 1746억원보다 2.7% 규모가 커졌다. 올 1분기까지의 동물약품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3.7% 줄어든 997억원을 나타냈다.
소독제와 사료첨가제 시장이 큰폭 상승하며 시장성장을 이끌어냈다.
5월까지 소독제 시장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 81억원보다 46억원가량(55.9%) 늘었고, 사료첨가제 시장은 28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14억원보다 31.4% 증가했다.
이러한 외형상 성장에도 불구, 동물약품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수치상 매출액만 조금 늘었을 뿐, 원료가격 상승분을 감안하면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지난해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약품협회 김종호 차장은 “원료가격 상승, 축산시장 위축, 수금지연 등이 동물약품 업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업체마다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돌파구 찾기’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현상황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