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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선진 이어 대상팜스코도 인수

대상홀딩스, 제일곡산에 양도각서…3주간 실사후 최종 확정

이일호 기자  2008.07.14 1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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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업계 “브랜드 통폐합 가능성 희박…사료시장 영향력 커질듯”

대상팜스코가 하림에 매각된다.대상홀딩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자사 보유 대상팜스코 주식 1천9백88만3천8백88주(65.12%)를 하림 계열사인 제일곡산에 양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사가 합의한 날로부터 최대 3주간 경영상황 및 재무상태 등에 대한 실사과정을 거쳐 인수 매각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축산업계에서는 “이제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것 아니냐”며 하림의 대상팜스코 인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하림이 선진에 이어 대상팜스코 인수까지 성공할 경우 닭고기는 물론 돈육 브랜드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진의 ‘크린포크’ 나 대상의 ‘하이포크’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브랜드 통폐합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사료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림은 지난해 9월 자회사인 농수산홈쇼핑을 통해 (주)선진을 103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에대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지난 11일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다만 하드웨어가 훌륭한 대상팜스코를 인수할 경우 선진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와 결합,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