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업체 생산 중단도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축들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원기회복을 돕는 비타민, 전해질, 비테인 제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지만, 업체들은 원료가격 급등에 따라 시장상황이 밝지만은 않다며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비타민, 전해질, 비테인 제제는 여름철의 대표 특화제품. 이들 제품들은 가축들이 무더위에 힘들어할 때 스트레스를 막아주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준다. 이를 통해 사료섭취량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도와준다. 특히 이들 제제들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더운 날씨가 길어지면서 여름철에 그치지 않고 봄, 가을에도 판매가 지속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는 수년 사이 시장규모가 30% 이상 커졌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지난해초부터 불기 시작한 원료가격 상승이 성장세에 발목을 붙잡고 있다. 비타민의 경우, 제제마다 차이가 있지만 원료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2배 가량 올라 있다. 대표제품인 비타민C만 보더라도 지난해까지 kg당 5달러하던 것이 지금은 10달러 대에 형성돼 있다. 전해질과 비테인 원료가격도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올라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환율, 물류비, 인건비 등을 감안할 경우 예전 가격 그대로라면 ‘팔 수록 적자’라고 업계는 토로한다. 실제 일부 업체들은 제품생산이나 수입을 중단한 채 경쟁사가 판매가격을 올리기만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분위기가 워낙 얼어있다보니 지금으로서는 마진율을 최소화해 판매할 수 밖에 없다. 외부 여건변화에 따라 시장가격도 유연하게 움직이는 구조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