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농가 경영안정…계통사료 상호발전 도모 【경기】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축협 목포 대불배합사료공장 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갖고 사료가격 등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국제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해상운송료 강세,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더 이상의 원가절감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가격인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사료공장마다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하루빨리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축산업 발전을 위해 농협사료도 가격인상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또 가격인상을 계속 보류해온 농협사료가 누적된 인상요인을 일시에 가격에 반영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견되며 특히 배합사료가공조합의 적자누적은 그대로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합장들은 현재 농협사료는 가격인상 자제로 약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축협 사료공장들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적자경영으로 조합에 상당한 경영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농협중앙회가 사료가격 인상 자제로 인해 발생한 농협사료의 적자금액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경우 일선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적자도 보전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농협사료가 사료가격을 현실화하고 계통조직간 상호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세 회장은 이날 “가공조합도 사명감을 갖고 적자를 감수하면서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다”며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조합장을 비롯한 협동조합 배합사료 관계자들이 올바른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