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증가·미산쇠고기 대체효과 변수 지난달의 기도 덕분인가. 7월 날씨가 무척더워졌다. 사육하는 입장에서는 고통스럽겠지만 그 보답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가 될 것이다. 초복을 앞두고 가격이 2,1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소비가 회복되지 않아 업계 전체가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상태가 8월까지 이어진다면 닭고기 소비는 안정궤도에 오를것이라 예상된다. 단기적인 시황을 살펴보면 종계사료가 10% 정도 감소한데다 종계도태(AI발생시 60만수, 자체적 도태 20만수 등 약 80만수가 도태) 및 더위로 인한 산란율과 수정률 등의 저하의 영향으로 병아리 생산량은 5~10%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일반사육보다는 계열사 물량(자체소비의 80~90%수준)이 많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특수도 기대요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변수도 적지 않다. 우선 수입육 증가다. 7, 8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입닭고기는 7,633톤으로 전년대비 52.6%증가됐다. 여기에 적지않은 냉동닭고기가 시세 상승으로 인해 다량 풀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쇠고기의 본격적인 시판 역시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로 미국산쇠고기의 닭고기 대체 효과는 5%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8월 초순 약세를 보이던 육계시세는 이후 특별한 변수가없는한 원가(1600원)이상으로 예견된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사 주변의 배수로 점검과 전기 누전에 의한 사고 예방, 그리고 더위에 의한 폐사를 막기위한 휀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계사 지붕에 물뿌려주는 세심함으로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에 다같이 웃어보자. <(주)체리부로 사육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