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값 추가 인상시 올해 10%P 상승…국내 평균치 더 높을 것 올해 돼지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의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경양돈조합 컨설팅팀 오태홍 팀장에 따르면 ‘부경양돈조합 전산농가 성적’ 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8.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의 54.9%와 비교해 무려 4.0%P가 상승한 것이다. 고용노력비(인건비)의 비중도 6.2%로 전년보다 1.0%P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사료비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료비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자가 인건비는 오히려 1.4%p가 떨어진 8.6%에 그쳤다. 오태홍 팀장은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사료비가 4차례에 걸쳐 인상된데다 앞으로 두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전산농가들의 사료비 비중도 10%P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7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전산농가들의 경우 경영분석과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 올해 국내 전체 양돈농가의 사료비 비중은 평균 7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 팀장은 “사료비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타부문 투입비가 줄어들거나 사료값이 오른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의 경우는 후자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