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가’ 젖먹이사료 기피 뚜렷

상반기 전년 절반수준 생산…급이구간 단축 여파

이일호 기자  2008.08.01 12:59:5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가격부담이 큰 젖먹이 돼지 사료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상반기에 생산된 양돈용배합사료는 총 2백59만6천3백24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8%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젖먹이 돼지사료의 경우 전년동기 보다 49.1%가 줄어든 7만6천7백59톤이 생산돼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같은 추세는 폭등하고 있는 사료가격에 큰 부담을 느낀 양돈농가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젖먹이돼지사료 급이 구간을 단축하거나 타구간 사료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번식용암돼지사료생산량도 1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하며 6천2백17톤에 불과, 전년동기와 비교해 무려 36.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모돈입식 의지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양돈현장의 추세를 반영했다.
이와함께 젖뗀돼지사료가 66만9천5백30톤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육성돈후기 33만3천99톤(5.0%) △비육돈사료 3만3톤(2.7%) △번식용수퇘지 6천6백33톤(27%)△포유돼지 22만1천6백98톤(9.6%)에 각각 그치며 지난해 보다 줄었다.
반면 비육돈후기사료는 올 상반기동안 8만2천8백57톤이 생산돼 전년동기 보다 33.5%가 증가했으며 육성돈후기가 84만2천1백31톤으로 11.1%가, 임신돼지가 32만7천3백97톤으로 0.8%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