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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둔갑 막아달라”

양돈협, 일부업체 타물질 속여 해양배출 의혹…철저 수사를

이일호 기자  2008.08.11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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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양돈협회가 타해양배출물질이 가축분뇨로 둔갑되는 사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일부시군의 현장 감축지도 과정에서 남은 음식물등 타해양배출이 상대적으로 환경부담금이 적은 가축분뇨로 둔갑 신고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양경찰청은 최근 음식물처리폐수를 처리해놓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가축분뇨로 전표를 조작, 위탁한 해양배출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한바 있다.
/본지 2228호(8월5일자) 6면 참조
양돈협회는 이에따라 해양당국 차원의 보다 철저한 조사와 함께 더 이상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단속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돈협회 조진현 과장은 “올들어 해양배출물 가운데 유일하게 가축분뇨의 해양배출량이 정부의 감축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뿐 만 아니라 해양배출이 증가한 일부 시군에 대해서는 현장 감축지도까지 전개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배출감축 정책에 따른 모든 부담이 양돈농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해양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