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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전기료 절감 효과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스템’ 농가 보급

기자  2008.08.13 1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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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티이엔 공동 개발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축사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주)티이엔(대표 김태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6년부터 2년여에 걸쳐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개발, 올해 말부터 축산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문제인 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로 지표면의 토양, 지표수, 지하수, 용암 등에 저장된 열을 이용해 12~25℃의 지하수 열을 히트펌프에서 변환하는 기술이다. 여름철에는 10~15℃, 겨울철에는 45~50℃의 온도를 유지시켜 냉난방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송준익 박사는 “지하 200m의 지하수를 품어 올려 히트펌프에서 유효에너지로 변환하여 여름철에는 냉방용으로, 겨울철에는 난방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축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방 시스템을 2년여 실험한 충남 서산의 유재홍 사장은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여름철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