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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생산성 실현…고곡가 생존해법 제시

선진 우수목장의 날 행사…이천 설성 낙우회 ‘오세요 목장’

기자  2008.08.13 1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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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공태일수…연 사료비 공제수익 2억3천만원
회원대상 유질 콘테스트·정기세미나로 성적 관리
‘10년간 파트너십’ 선진사료 품질력 높은 신뢰감

“고곡가, 고유가, 고생산비 시대에 대응하는 생존전략을 배우자.”
선진은 지난달 15일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오세요 목장(대표 이해종·박금자)’에 대한 우수목장의 날 행사<사진>를 열고, 고곡가 시대의 생존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목장 행사를 연 ‘오세요 목장’은 이천 설성 낙우회 소속의 목장이다. 이천 설성 낙우회는 이천에서 가장 큰 낙우회로, IMF 이후 목장 관리의 어려움을 느낀 이천 설성면의 낙농 사양가들이 모여서 99년 결성했다.
높은 생산비용과 물가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성적을 향상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 낙농 사양가들은 설성 낙우회를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운 점을 극복해 왔다. 특히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질 콘테스트를 실시하여 생산비 대비 최고의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를 실시하여 미래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설성 낙우회를 설립하여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배한식 감사는 이 자리에 참석하여 초기 설성 낙우회를 회상하였다. “99년 당시 5개의 사료 중에 선진을 선택하여 2008년 오늘까지 꾸준히 선진과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선진과 함께 한 이유는 선진의 품질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품질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함께 해 왔습니다.”
또한 배 감사는 설성 낙우회의 평균 유량은 31kg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우수목장의 날 행사도 수 차례 할 수 있었다며, 이날, ‘오세요 목장’의 우수목장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오세요 목장’은 1984년 송아지 2마리로 목장을 시작하여, 90년부터 파스퇴르 유업으로 일일 400리터를 납유하였다. 현재는 착유우 45두를 비롯해 총 두수 80두에 1,630kg를 납유하고 있으며, 2008년 쿼터 1,570kg의 규모로 확장 중이다.
2008년 상반기 35.8kg의 평균유량에, 120일 공태일 수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일일 두당 사료비 공제수익이 14,561원에 달한다. 이는 2008년 상반기의 결과로 사료 가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높은 생산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었다.
이를 연 단위로 계산하면 ‘오세요 목장’의 사료비 공제수익은 약 2억 3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평균유량을 증가시키고 유질을 향상시켜 고곡가, 고유가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오세요 목장’의 성적에서 보면 2005년부터 2008년 현재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2005년 31kg였던 평균 유량은 2008년 상반기 36kg로 늘었고, 160일 정도되었던 공태일 수가 120일로 떨어졌다.
이런 성적 향상에는 몇 가지 성공 요인이 있다. 먼저, 선진의 Boss Best-Mix(보스 베스트 믹스) 급여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질의 향상이다. 반추위 내 미생물 환경을 가장 적절하게 유지하여 효율을 높이고 소의 건강을 유지하니 자연히 유질이 좋아졌다. 또한 적절한 영양배분을 통해 BCS를 관리하니 번식이 좋아졌고, 정밀 급여진단을 통하여 유량도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오세요 목장’ 대표인 이해종, 박금자 부부의 아들 이현호씨가 우수목장 사례 발표를 맡아 주목을 끌었다. 부모님의 일을 물려 받기로 결심하여 지금은 목장의 일을 도맡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호씨의 세심한 관리 덕분에 현호씨가 들어온 이후 꾸준히 성적이 잘나오기 시작했고 헬퍼도 쓸 필요가 없어졌다. 현호 씨는 “축산업이 비인기 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젊은 나이에 어렵지 않게 이 일을 선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모님이 해 오신 것에 누가 되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