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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가축들 생기…“보약이 따로없네”

■생산성 향상…여름철 히트동약 제품은

김영길 기자  2008.08.13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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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여름 ‘무더위’라고 불러도 부족할 만큼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축들은 더위에 지치고 힘들어 한다. 이 때, 가축들의 더위 스트레스를 싹 날려주고 식욕을 돋구어주는 ‘여름제품’은 그야말로 사막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여름제품’은 올 여름 제대로 제철을 만났다. 주문전화는 폭주하고 생산라인은 바쁘게 돌아간다. 자취를 감췄던 판촉행사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여름 히트제품을 소개한다.

순수 미네랄 첨가만으로 기호성·내구력 탁월
●동부하이텍 ‘KNZ 미네랄블록’
KNZ 미네랄블록<사진 맨위>은 다국적 화학기업 악조노벨사 제품이다. 미네랄블록의 필수요소인 고순도 소금부터 네덜란드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최고의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악조노벨사의 소금은 신장투석용 의료약품, 기능성 건강식품 등 원료로 쓰이고 있다. 또한 자체 농장에서의 지속적인 사양시험을 통해 순수 미네랄의 첨가만으로 월등한 기호성과 내구력을 보여줬다.
이 제품을 젖소나 한우에 급여할 경우 PH 조절, 스트레스 예방, 신경조직 및 근육조직 정상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부하이텍은 다음달 중순, 네덜란드 본사 연구원들을 초청해 축산농가와 거래처 등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천연 베타핀 함유…세포 탈수 등 예방
●씨티씨바이오 ‘베타핀 시카고’
베타핀 시카고<중간줄서 왼쪽>는 천연 베타핀을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첨가제이다. 여기에 비타민C를 추가적으로 첨가했다.
이 제품은 세포기능에 대한 부작용 없이 △세포내 수분평형을 유지시켜 세포의 탈수를 예방하고 △삼투압 스트레스시 신속히 세포 내로 이동해 삼투압을 조절하며 △세포의 삼투압 조절 능력을 향상한다. 따라서 △하절기 고온스트레스 예방 △더위로 인한 폐사율 감소 △육질개선 및 육량증가 △설사 보조치료제로 사용(연변발생 억제) △하절기 수태율 향상(빠른 재발정 등) △출하 이동시 체중 감소 최소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에서는 베타핀 단일제제는 물론 비타민C 등을 혼합한 베타핀 시카고, 베타핀 후레쉬 등을 내놓고 있다. 이들 베타핀 제제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상승했다.

원기회복 특효…치료기간 단축 큰 도움
●녹십자수의약품 ‘카토비타’
카토비타<중간줄서 오른쪽>는 치료기간 단축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부타포스판과 비타민 B12, 타우린, 메치오닌이 주원료이다.
부타포스판은 신진대사 촉진, 간기능 개선, 활력증진, 저항력 향상, 원기회복 등에 효과가 크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의 생산 및 재생, 면역기능 증진 등의 기능을 갖는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담즙을 생성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메치오닌은 간 지방축적을 억제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카토비타는 급ㆍ만성질병 대사장애 치료, 기생충에 의한 2차 빈혈이 있을 경우 보조치료, 심한 사역 후, 무리한 분만 후 영양장애, 질병 후 회복촉진, 허약한 체질, 부적당한 사료급여에 의한 대사장애, 불임증 및 일반질병의 후유증 치료에 사용하면 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다음달부터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량에 따라 가격을 내려주는 판촉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효과 높은 돼지구충제…이달까지 특가 판매
●알앤엘바이오 ‘아이맥스 프리믹스’
돼지구충제 아이맥스 프리믹스는 이버멕틴 0.2% 제제다. 돼지의 내외부 기생충 모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돼지옴 및 돼지이를 비롯해 돈회충, 적색위충, 장결절충, 란솜간충, 돈편충, 돈폐충, 돈신충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또 사료 내 혼합도가 매우 균일해 투약 효과가 일정한 장점이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양돈가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 아래 8월 한 달간 돼지 구충제 특별 원가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520원/kg이며 주문단위는 20kg이다.
행사에 들어간 지 며칠 안됐지만 30톤이 팔릴 정도로 전국의 양돈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호성 증진…가축 체내 균형 회복 도와
●신일바이오젠 ‘비타라이트-액’
비타라이트-액<아래줄서 왼쪽>은 고온, 이동, 백신접종 등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시, 전해질, 비타민, 아미노산의 균형을 유지시켜 준다. 특히 여름철 충분한 음수를 섭취토록 해 소실되거나 깨어진 체내 균형을 회복토록 한다.
그리고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포도당, 아미노산, 칼슘 및 인 등을 보충한다. 이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산란계에서는 특히 연ㆍ파란을 감소한다. 복합처방된 Glycine은 체내의 독성물질을 무해물질로 전환시켜 체외로 배설하고, 손상된 근육, 피부, 결합조직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액상제제로 니플이 막힐 염려가 전혀 없다. 2006년 8월 출시 이후 매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생균제 주원료…육성·비육돈 설사병 줄여
●삼양애니팜 ‘피그로’
피그로<아래줄서 오른쪽>는 비타민제, 아미노산제, 생균제, 소화효소, 산성화제를 복합적으로 처방한 양돈 전용 사료 첨가제이다. 모든 일령의 돼지에 사용해 면역증강, 성장촉진, 사료효율을 개선한다.
이 제품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엔테로코커스 훼시엄,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등 3종의 생균제를 주원료로 한다. 이들 생균제의 경우 동물에는 병원성이 없으면서 발효 중에도 유산이나 타 항균성 물질을 생성한다. 피그로는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환절기와 고온 스트레스로부터 자돈을 보호할 수 있어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육성ㆍ비육돈의 설사병 피해를 감소시킨다.
삼양애니팜은 대형 농가를 대상으로 샘플을 공급하며 효과를 본 후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