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늘고 수입물량 줄어 상승 요인도 상존 돈육선물이 상장된 지 근 4주째 접어들었다.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시작된 시장은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돈육가격이 상승이든 하락이든 한쪽으로 추세를 그려가는 시장인 것을 감안할 때, 6월 고점 10월 저점을 형성하는 계절성을 선물시장이 잘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를 반영한 듯, 7월 21일 돈육선물이 상장되면서 초기 선물시장은 6월 고점형성 이후 7월 돈육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적 인식이 팽배하면서 현물 상승에도 선물은 매도 쏠림 현상이 심했다. 하지만 현물이 짧은 하락기를 거쳐 상승추세로 전환되면서 선물시장도 이에 연동되어 상승추세로 돌아섰고 300원까지 확대되었던 베이시스가 현재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100원 가까이로 축소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 최근 돈육가격이 휴가철 소비급증과 물량감소 등 수급적인 요인이 모두 상승 쪽으로 열려있는 것을 감안할 때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입 사료값 급등과 돈육 생산비의 상승은 돈가 상승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금년의 돈육가격은 평년과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돈육가격이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소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하락추세 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시장은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개학으로 인한 돈육소비가 꾸준하게 나오고 미 쇠고기 개방으로 수입업자들이 돼지고기 수입 물량을 줄인 만큼 향후 돈가에 대해 판단하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4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8월 14일 처음으로 현물가격 4820원을 찍은 이후 하락했다. 선물도 현물 하락에 따라 8일 연속 상승을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번 추세가 형성되면 추세 지속현상이 계속되는 특성을 가진 돈육가격시세가 금일의 하락이 한번으로 끝날지, 추세 전환의 시작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과 현물 가격차는 상당 폭 줄어든 만큼 가격은 4000원 초, 중반에서 최종결제가격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금주는 가격 추세 변화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법인영업4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