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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나누는 바른 먹거리’ 유통 일념

■ 이사람 / (주)세모F&C 조완곤 전무이사

조용환 기자  2008.08.20 1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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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포천한우마을’브랜드로 마라톤 인연 지인들과 사업
백운계곡에 가든·정육점 개장…품질·가격 우수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5분에 주파하면서 건강을 되찾은 50대 중반의 한우육유통인이 있다.
‘포천한우마을’브랜드를 내걸고 한우고기 유통에 전념하는 농사법인 (주)세모F&C의 조완곤 전무이사(54세)가 바로 그 사람이다.
조완곤 전무이사는 “20년간 근무했던 교보생명을 퇴직하고 일식집을 경영하면서 체중이 늘더니 고지혈증·갑상선 기능저하·수면 무호흡증 등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이 따라 붙어 다녔다”한다.
“배드민턴을 배우고 등산도 종종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제한 조 전무는 “3년前 마라톤을 접하면서 93kg이었던 체중은 73kg으로, 38인치의 허리둘레도 32인치로 각각 줄었고 160이었던 혈압은 80~120사이로 정상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유수 마라톤대회 가운데 풀코스를 4회 도전하는데 그 기록은 3시간5분 전후로 최상위 수준이다. 그밖에 ‘불수사도삼 대회’는 해발 600m 전후의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삼각산을 이어 달리는 일명 ‘5山종주대회’로 거리 67km 울트라마라톤으로 매력이 있다한다. 또 포천마라톤동우회 회장을 맡은 그는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포천에서 열리는 ‘포천마라톤대회’를 주관한다.
조완곤 전무이사는 “포천마라톤대회와 포천겨울동장군 축제 등을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알게 된 지인 5명(오경택 대표·성운 사장·이지형 이사·윤원섭 이사·우정미 이사)과 함께 벌인 한우고기 유통업이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1일 농업회사법인 (주)세모F&C 법인등록을 하고, 이동면 도평리 155-3번지에 사무실을 냈다. 지난주에는 190평 규모 가든과 40평 규모 정육점을 개장했다.
백운계곡 입구에 위치한 가든과 정육판매점은 10km에 달하는 백운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육질이 우수한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먹고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믿고 나누는 바른 먹거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등심·안심·채끝·생갈비살·치마살·부채살 등 고급부위의 가격이 타지역보다 100g당 1천원 정도 낮다. 1++등급은 1+보다 +500원을, 1등급은 -500원을 가감한다.
가든은 70평 규모 1개동과 60평 규모 2개동이 있어 여러 팀의 단체손님도 무난하다. 정육점은 소비자가 투명유리창 너머로 등급별·부위별로 커팅 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구입토록 설계했다. 작업장 내의 온도는 영상 12~15℃사이로 위생과 품질을 우선시한다.
조 전무이사는 “소비자 건강을 위해 가든 뒤 300평 남짓한 밭에 농약과 화학비료는 전혀 이용치 않고 유기질비료만을 활용한 채소시험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