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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성장 거듭…지역품평회 ‘최대축제’로

제5회 ‘포천홀스타인품평회’ 내달 9일 명덕천 고수부지서 개막

조용환 기자  2008.08.20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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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포천홀스타인품평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명덕천 고수부지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명회 대표(미래목장)·김희동 대표(정동목장)·양명학 대표(미래목장).
61개 농가 혈통등록우 130두 10부로 경합
6개시군 고능력우 ‘한자리’…입상 좁은문
기자재展·우유요리시식회 등 행사도 다채

포천시(시장 서장원) 주최,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포천 홀스타인검정연합회(회장 김희동) 공동주관으로 내달 9일 포천시 화현면 지현2리 명덕천 고수부지에서는 ‘제5회 포천홀스타인품평회’가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61농가가 보유한 혈통등록우 가운데 305일 보정 9천kg이상의 산유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개체 130두가 10부에서 비슷한 월령끼리 경합을 벌인다.
특히 올해대회는 포천지역 46호에서 105두와 철원·양주·연천·파주·화성 등 5개 시군에서의 검정농가 15호에서도 등록우 25두를 출품해 광역대회 성격까지 띠어 그랜드 챔피언과 주니어·인터미디어트·시니어 등 3개 부문의 챔피언 수상은 한층 힘들 전망이다.
또 육성부문에서 상위 입상한 개체는 10일 일본 북해도에서 낙농목장을 경영하면서 이번 대회 심사위원을 맡을 쿠시다 마사끼씨가 심사교육을 시키는데 참고하고, 3년전 포천젖소심사기술교육에서 특강을 했던 제네틱스 홋가이도社 아라끼 부장이 배석해 3년전과 비교 평가하는 장까지 마련할 방침이어서 많은 농가의 관심이 기대된다.
포천홀스타인검정연합회는 이미 지난주 출품농가를 대상으로 출품우를 이끄는 자세와 털깎기, 순치교육을 마쳐 출품농가들은 최근 출품우와 함께 걷기연습에 한창이다.
김희동 회장은 “지난해까지 치룬 포천제일고교 개최 장소는 대회가 거듭할수록 출품우와 참관자가 늘어남에 따른 계류장과 주차시설 등의 문제가 야기됐으나 올해는 이 두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장소 명덕천 고수부지 면적은 약8천500평으로 계류장과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부대행사까지 다채롭게 펼치는데 큰 제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행사장은 해발 935m의 운악산과 수원산에서 발원한 명덕천이 흐르고, 해발 569m의 금주산과 해발 434m의 천주산이 둘러쳐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교통도 비교적 편리하다. 구리에서 철원을 잇는 47번 국도에 위치한 화현면소재지에서 4km다. 포천읍에서는 43번 국도를 이용하여 철원방향 6km지점 만세3거리에서 우회전하여 37번국도를 타고 4km 지점의 지현교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바로 행사장이다.
올해 펼쳐질 부대행사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낙농관련기자재전시회로 협찬 업체는 40개사로 전년대회 보다 5개사가 늘었다. 또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와 우유요리시식회를 들 수 있다. 그밖에 젖소와 한우 송아지를 비롯한 돼지·당나귀·토끼·염소·닭 등 동물을 전시하여 400여 유치원생에게 자연학습장이 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포천홀스타인검정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주 고수부지 평탄작업과 각 출품업체 부스로 연결할 전기시설(50kw)과 5톤용 소방급수시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의자 1천개를 주문하여 참관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 내달 4일 오전11시에는 전 출품 농가에게 숙지요령 전달을 병행한 예행연습을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비용은 포천시에서 3천500만원과 포천축협에서 1천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출품농가도 1천만원을 부담한다.
오는 10월 8일~9일까지 안성에서 열릴‘2008 한국홀스타인평가대회’를 앞두고 지역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개최되는 ‘제5회 포천홀스타인품평회’는 지역 품평회 가운데 질적·양적으로 가장 성장하고, 체계적이라는 평가다. 그런 만큼 올해 포천홀스타인품평회는 보다 성숙한 대회로 거듭 자리매김토록 관계자 모두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