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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사료공급 체계 구축 나선다

농가 생산비 절감·경영악화 해소 대책 일환

이동일 기자  2008.08.25 1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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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 ‘농협 사료가 인하 거부’ 강력 비난

전국한우협회가 OEM 사료공급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2일 사료가격 비상대책 회의<사진>를 갖고 협회 차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연말까지 사료가격 동결’ 등 한우협회가 제시한 6개 요구사항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사료공급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온데 따른 것이다.
한우협회는 이날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농협이 농가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주식회사 농협’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지자체가 직접 한우농가의 경영악화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경상남도의 사례에 주목하면서 “하지만 국내 최대 생산자 단체인 농협은 농가들의 간절한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반발했다.
한우협회는 이에따라 “농가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한우농가 주도의 OEM 사료 공급에 착수, 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라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사료가격 인상을 둘러싼 한우협회와 농협사료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다만 한우협회가 어떤 방식으로 OEM사료공급에 나서게 될 것인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어 향후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