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협회(회장 전기현)는 지난 20일 아시아 양봉대회 국내 예정지인 부산을 방문하고 대회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양봉대회는 올해 11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 차기 대회에 개최국을 선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곳은 베트남과 인도. 우리나라의 유치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만 결과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양봉협회는 아시아 양봉대회 개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전방위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예정지인 부산시 역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국내에서 첫 아시아 양봉대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봉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우건석 명예교수는 “아시아 양봉대회는 규모면에서는 대회 외적인 부분에서도 국익에 큰 도움이 되는 행사” 라며 “일본과 우리나라만 아직 개최 경험이 없이 이번에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차기에는 세계 양봉대회를 국내에서 유치한다면 국내 양봉업계의 위상재고는 물론 국가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