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을 중심으로 한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 감소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된 양돈사료는 41만5천59톤으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돈사료의 경우 전년동월은 물론 지난 6월 보다도 줄어든 반면 젖뗀돼지와 육성돈사료는 오히려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실제로 임신돼지와 포유돼지사료의 경우 지난달 생산량이 각각 4만8천6백77톤과 3만1천7백80톤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 5.3%와 13.8%가 각각 줄어든 물량이다. 번식용 암퇘지사료도 전년동월 대비 33.8%가 감소한 8백8톤 생산에 그치며 지난 1월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값비싼 젖먹이돼지사료 생산량 역시 줄어들며 지난해 절반수준인 1만1천8백89톤에 불과했다. 그러나 젖뗀돼지사료의 경우 11만7천4백36톤으로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1.4%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육성돈전기사료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6.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