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과 구미시가 최우수 퇴·액비 시범포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농촌진흥청, 농협과 공동으로 ‘2008년도 퇴·액비 시범포 운영 평가회’<사진>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개최하고 지난해 운영된 시범포 실적을 평가,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그 결과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와 양돈협회 창녕지부가 운영해온 시범포가 경북 구미시청(농축산과)의 시범포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창녕군 시범포의 경우 지난해 액비만으로 콩을 재배하고도 단위면적당 1.25kg의 콩을 수확, 화학비료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경영비는 17%를 절감한 반면 20%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약 88% 정도의 추가소득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구미시 시범포 역시 액비사용으로 벼의 병해충 저항성을 증대, 농약사용량 감소 등 약 5%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화학비료량을 78% 줄임으로써 10a당 3만2천1백57원을 화학비료 구입비를 절감했다. 특히 두 시범포 재배 생산물 a모두 품질면에서도 일반재배시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장상에는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와 철원군 축산산림과 등 2개 시범포가, 농협회장상에는 연천군 농축산과, 함안군 농업기술센터와 양돈협회 함안지부, 보성군농산과 등 3개 시범포가 각각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60개소까지 시범포를 확대 운영하되 이날 선정된 시범포를 포함한 ‘퇴·액비 시범포 운영 우수사례집’ 을 추가 제작 배부, 퇴액비의 우수성 및 경제성 등을 경종농가에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이상수 자원순환팀장은 이날 ‘자연순환농업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공공처리되는 물량외 자원화 가능한 물량은 전량 농경지등에 환원, 오는 2013년까지 가축분뇨 자원화율을 9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자원화공동시설 설치 확대와 자원화시스템 평가는 물론 가축분뇨 퇴·액비 유통 및 이용체계 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