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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제품 / 대한뉴팜 ‘DCS 682’

토양 미생물 추출 발효산물로 항생제 대체

김영길 기자  2008.09.01 1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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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면역력 증강…사료효율 높여 성장 촉진


대한뉴팜(주)은 농림수산식품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기술개발센타(ARPC) 기획 과제인 ‘가축사료용 항생제 대체물질 산업화 기술 개발’에 지난해부터 참여해 올 3월 농식품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남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실시한 ‘토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발효 산물 DCS 682’의 동물급이 시험결과, 면역증강 효과에 따른 사료효율이 약 23%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축산선진국(미국, EU, 등)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이후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장촉진 항생제는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시점에서 이같은 항생제 대체물질의 개발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DCS 682(디씨에쓰 682)"는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지난 7월 제품이 출시돼 이달부터 대대적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한다.
대한뉴팜(주)의 ‘DCS 682’는 농장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실히 입증받아 면역증강 및 항생제 대체제로 출시를 하게 된다. 항생제 대체제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첫째, 객관적인 항균활성을 갖고 있어서 기존 항생제의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각종 생리활성이 있으며, 셋째 독성이 없으면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내성문제가 없어야 하며, 넷째 뚜렷하게 성장을 촉진시킬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조건을 충분히 갖춘 물질만이 진정한 항생제 대체제로 인정을 할 수 있지만, 현재 출시된 많은 제품들은 이 조건 중 일부분만 만족시켜 진정한 의미의 항생제 대체제는 아니다.
 
대한뉴팜(주)의 DCS 682(디씨에스 682)는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MRSA)에 탁월한 항균 효과를 보였고 다른 미생물에는 항균 효과를 보여주지 않는 특이한 항균 기전을 가지고 있다.
DCS 682의 육계용 보조사료로서의 기능성을 검정하기 위해 초생추에 28일간 사료에 첨가급여해 질병 예방 기능, 성장기능, 사료 효율기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시험 기간 중에 특이한 질병에 의한 폐사가 관찰되지 않았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개시 후 14일까지는 증체량 및 사료효율에서 첨가군과 대조군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첨가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0.1%군-105%, 1.0%군-103.7%의 사료효율 개선), 실험 개시 후 28일째에 DCS 682 발효물질 0.1% 및 1.0% 첨가군은 대조군에 비해 증체량 및 사료효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대조군과 비교해 0.1%군-115.64%, 1.0%군-122.49%의 사료효율 개선).
세포 성장과 억제 기작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Transforming growth factor-β(TGF-β)의 mRNA level의 변화는 DCS 682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현량이 2.6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DCS 682는 사람의 섬유아세포주를 4.5배 이상, 폐암 세포주의 성장을 3배 이상 증가시켜주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가축의 성장촉진 효능이 입증되는 결과라고 추정할 수 있다.
DCS 682의 사료효율 개선 및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전은 기존 항생제와 유사하며, 세포 조직을 배양한 결과 DCS 682는 약 3~5배의 세포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분히 성장촉진제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
이번 출시된 DCS 682는 양계장 뿐만 아니라 양돈장에도 1차 시험해 그 결과가 입증됐다. 또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젖소 유방염연고도 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 담당자가 귓뜸을 해 주었다. 대한뉴팜은 유방염 주요 원인균인 포도상구균(Stapylococcus aureus)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DCS 682와 제약의 우수한 제제 기술을 도입해 젖소 유방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