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주)은 농림수산식품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기술개발센타(ARPC) 기획 과제인 ‘가축사료용 항생제 대체물질 산업화 기술 개발’에 지난해부터 참여해 올 3월 농식품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남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실시한 ‘토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발효 산물 DCS 682’의 동물급이 시험결과, 면역증강 효과에 따른 사료효율이 약 23%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축산선진국(미국, EU, 등)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이후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장촉진 항생제는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시점에서 이같은 항생제 대체물질의 개발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DCS 682(디씨에쓰 682)"는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지난 7월 제품이 출시돼 이달부터 대대적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한다. 대한뉴팜(주)의 ‘DCS 682’는 농장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실히 입증받아 면역증강 및 항생제 대체제로 출시를 하게 된다. 항생제 대체제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첫째, 객관적인 항균활성을 갖고 있어서 기존 항생제의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동물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각종 생리활성이 있으며, 셋째 독성이 없으면서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내성문제가 없어야 하며, 넷째 뚜렷하게 성장을 촉진시킬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조건을 충분히 갖춘 물질만이 진정한 항생제 대체제로 인정을 할 수 있지만, 현재 출시된 많은 제품들은 이 조건 중 일부분만 만족시켜 진정한 의미의 항생제 대체제는 아니다. |
DCS 682의 육계용 보조사료로서의 기능성을 검정하기 위해 초생추에 28일간 사료에 첨가급여해 질병 예방 기능, 성장기능, 사료 효율기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시험 기간 중에 특이한 질병에 의한 폐사가 관찰되지 않았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개시 후 14일까지는 증체량 및 사료효율에서 첨가군과 대조군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첨가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0.1%군-105%, 1.0%군-103.7%의 사료효율 개선), 실험 개시 후 28일째에 DCS 682 발효물질 0.1% 및 1.0% 첨가군은 대조군에 비해 증체량 및 사료효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대조군과 비교해 0.1%군-115.64%, 1.0%군-122.49%의 사료효율 개선). 세포 성장과 억제 기작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Transforming growth factor-β(TGF-β)의 mRNA level의 변화는 DCS 682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현량이 2.6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DCS 682는 사람의 섬유아세포주를 4.5배 이상, 폐암 세포주의 성장을 3배 이상 증가시켜주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가축의 성장촉진 효능이 입증되는 결과라고 추정할 수 있다. DCS 682의 사료효율 개선 및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전은 기존 항생제와 유사하며, 세포 조직을 배양한 결과 DCS 682는 약 3~5배의 세포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분히 성장촉진제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 이번 출시된 DCS 682는 양계장 뿐만 아니라 양돈장에도 1차 시험해 그 결과가 입증됐다. 또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젖소 유방염연고도 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 담당자가 귓뜸을 해 주었다. 대한뉴팜은 유방염 주요 원인균인 포도상구균(Stapylococcus aureus)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DCS 682와 제약의 우수한 제제 기술을 도입해 젖소 유방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 시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