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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 노력…설비·홍보투자는 미흡”

서울우유협동조합, 올해 추진사업 자체감사 실시

조용환 기자  2008.09.03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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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강의웅 감사(오른쪽)와 송용헌 감사가 고객만족 등을 위해 추진한 각종사업 효과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다.
서울우유가 올해 들어 추진한 각종 사업은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향상에 중점을 둔 반면, 설비투자와 광고홍보비 부족으로 조합이 원하는 제품 생산과 판매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6월1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본 조합을 비롯한 전국의 4개 공장과 지점 및 낙농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를 실시중이다.
1일 현재 실시한 감사결과에 대해, 강의웅 감사(물뫼목장)는“올해는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고객만족에 치중한 제품생산과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고객 불만건수가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말하고 “특히 모든 사업을 마케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 결과, 국내 우유메이저업체로서의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었다”고 평했다.
특히 강의웅 감사는 “그동안 마케팅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한 전문가가 지난달 마케팅과 생산 업무를 총괄하는 상임이사가 됨으로써 앞으로 마케팅분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다만 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뒤따라야 했는데 조합의 재원이 넉넉하지 못해 지원치 못한 것이 단점”이라고 강조했다.
송용헌 감사(화랑목장)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우유 끼워 팔기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4월10일 소비가 다소 격감하더라도 우유증정품을 중단했다”면서 “그런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 증가율은 한자리숫자로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판매방식을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는 동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품목생산에 보다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용헌 감사는 이어 “특히 앞으로는 여러 가지 품목을 생산하는 것 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생산에 주력하는 동시 판매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다만 예산상의 문제로 광고홍보비가 미흡하여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