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젖소 유방염 발생률 현저히 줄어

검역원, 지난 4년간 방제사업 분석 결과

김영길 기자  2008.09.03 15:32:01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04년 26.4%→ ’07년 17.4%로 매해 감소

젖소 유방염 발생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소장 양창범)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유방염방제사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유방염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국내 젖소 유방염의 효율적 방제와 치료ㆍ예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1만2,686농가의 젖소 약 21만두로부터 약 69만개 쿼터 원유에 대한 유방염 검사를 실시해 왔다.
검사결과 4만4,391두(21.2%), 7만1,449분방(10.4%)이 유방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유방염 발생률은 2004년 26.4%, 2005년 23.9%에서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6.4%와 17.4%로서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2007년에는 전국적으로 총 16만5,318건의 분방유를 검사했고 1만3,866건(8.4%)의 양성분방으로부터 총 1만1,359주의 유방염 원인균이 분리됐다. 가장 빈번하게 분리된 원인균은 포도상구균(42.6%)이었고 이어서 대장균(15.8%), 연쇄상구균(13.7%)이 뒤따랐다.
이들 유방염 원인균에 대한 약제감수성 결과를 보면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세파(Cepha) 계열,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등이 비교적 감수성이 높았다. 대장균은 아미카신 및 겐타마이신에, 연쇄상구균은 세파계열과 암피실린에 대해 각각 높은 감수성을 나타냈다.
검역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금까지의 유방염 방제사업 효과를 토대로 유방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와 정책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효율적인 유방염 예방을 위해서는 현행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수행과 더불어 낙농가 개개인이 적극적인 착유위생 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