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는 2008전북명품한우사랑대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박승술)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인 참예우, 총체보리한우, 정읍단풍미인한우, 장수한우 등이 대거 참여해 전북한우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브랜드는 홍보관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열어 지역 한우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또한, 시식회를 열어 전북지역 한우의 깊은 맛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5일에는 학술행사로 전북대학교에서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위기의 한우산업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지역의 명품한우 바로알고 자주먹기’리는 주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소비자는 물론 외지 관광객도 몰려 전북지역 한우 알리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일부터 7일까지 충북보은에서는 소싸움대회를 겸한 한우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보은 한우축제가 충북 보은읍 신함리 문화원 일대에서 열렸다. 보은 한우축제의 가장 큰 테마는 전국의 탑 클래스 싸움소 200여두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민속 소싸움대회다. 특히 소싸움대회 입장료 수익 중 일부는 독도수비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보은 한우축제는 통 큰 행사였다. 보은군과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전국 최초로 야간 10시까지 소싸움경기를 열고, 동시에 800명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한우먹거리 장터를 열어 푸짐한 먹거리가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총 한우송아지 8두, 1톤 한우 한 마리, 한우선물세트 200개를 관광객들에게 풀었다. 이날 조위필 한우협회충북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산업은 심각한 위기처에 있다”며 “오늘 축제는 한우고기 소비촉진과 보은지역 경제활성화에 목적을 위해 마련됐고, 앞으로 군민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은한우축제 개회식에는 이항래 보은군수, 박용화 충북도청축산과장, 이경호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음성축협장) 등이 참석했다. 보은과 전주 한우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우리한우를 맘껏 즐기며 풍성한 주말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