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자 배합사료업체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환차손에 맥을 못추고 있다. 일부 배합사료업체의 경우는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부도 위기설까지 나도는 등 업계가 매우 뒤숭숭한 분위기다. A사료업체는 불과 1주일전에 비해 환율 급등으로 사료원료 결재를 50억원을 추가로 해야 할 상황이라며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사료협회는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환율 급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