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감보로병 AGP 진단액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인공발현 기술을 이용해 실험실 세포배양기법으로 생산된다.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공정이 간편하고 생산 소요시간이 매우 짧다. 기존 진단액은 감보로병 인공감염 닭의 F낭 장기조직으로부터 화학제를 사용해 추출생산한 감보로병 항원이다. 검역원은 그동안 매년 5만수 분을 자체 생산해 이를 감보로병 진단용으로 가축질병 병성감정 실시기관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기존 감보로병 진단액의 단점인 살아있는 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장기간 동물 위생관리와 까다로운 조직항원 처리공정 등으로 5주 이상이 소요됐다. 새로 개발된 진단액은 간단한 세포배양기술만 있으면 일반 실험실에서도 쉽게 생산할 수 있고 1주일이면 진단액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액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개발을 주도한 검역원 조류질병과 최강석 박사는 “새로운 감보로병 AGP 진단액이 올 1월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08-0009261)된 상태이다. 관련 산업체에서 생산돼 내년부터 가축질병 병성감정 실시기관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