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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로 승부”…최고 제품개발에 ‘불야성’

■화제의 동약 연구소를 찾아서/ ‘동부하이텍 동물약품 개발팀’

김영길 기자  2008.09.18 1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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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동물약품 개발팀 연구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글로벌 프로덕트’ 개발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자” 베테랑 연구원 4인 팀워크 ‘똘똘’
유충구제제 등 검역원 허가 진행·국책과제 가시적 성과

“동물약품 개발팀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먼저 도전합니다. 동물약품 분야에서 최초와 함께 최고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동부하이텍에서 동물약품 연구개발(R&D)을 맡고 있는 동물약품 개발팀은 ‘블록버스터’ 동물약품 개발을 향해 힘껏 내달리고 있다. 동물약품 개발팀은 차별화된 제품,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만이 자신들이 여기에 서 있는 이유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동부하이텍 동물약품 개발팀은 지난해 2월 설립됐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그 구성원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베테랑다운 포스를 느끼게 된다. 김윤식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총 4명. 모두 LG생명과학 출신으로 수년 이상 동물약품 개발이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전문가 집단이다.
거기에다 수의학, 생명공학, 화학 등 팀원들의 전공분야도 다양해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인체약품을 개발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에 비해 능력면에서 압도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팀워크는 동부하이텍 동물약품 개발팀이 내세우는 가장 큰 힘이다. 김윤식 책임연구원은 “밤을 새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감사한다.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동부하이텍 동물약품이 널리 사랑받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 하나 ‘제대로 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팀원들 사기가 드높다. 김 책임연구원은 “4명이 40명 같이 일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특히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팀원 모두는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물약품 개발팀은 새로운 물질인 신약(New Drug)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효과를 개선한 개량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품목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항생제가 될 수도 있고 살충제, 소독제가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백산 개발에도 이미 착수했다.
모기유충 구제제와 돼지백신의 경우, 검역원 허가절차에 들어갔거나 국책과제 연구를 통해 상당부분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동물약품 개발팀은 우선 단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획기적인 제품으로써 고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다국적 기업과 승부해서 이길 수 있는 ‘글로벌 프로덕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식 책임연구원은 “R&D를 빼고서는 진정한 종합 동물약품 회사가 될 수 없다. R&D는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동부하이텍의 밑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