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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민원 벗어나게 됐어요”

■화제의 농장 / 충남 공주시 성원농장

이일호 기자  2008.09.18 1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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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안연호 농장장 
성원농장, 도로 인접…민원 집중에 속앓이 지속
엔택바이오 인연 후 악취·파리 급감…깊은 신뢰

충남 공주시 의당면의 성원농장(대표 함태희, 가산리 488)을 방문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양돈하기 참 어렵겠다” 는 생각을 지울수 없을 것이다.
농장에서 한발자국만 벗어나도 왕복 2차선 도로이다 보니 사양 및 위생방역상의 난점은 차치하고라도 온갖 민원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40여년 가까이 유지해오던 종돈업을 포기, 4년전부터 비육으로 전환한데다 모돈 8백두에 달하던 사육규모도 이제는 5백40두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 그나마 비육시설 부족으로 인해 생산 자돈의 30%는 70일령에 외부에 분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냄새로 인한 민원의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 언제나 ‘좌불안석’ 일수 밖에 없었던 성원농장으로서는 (주)엔택바이오와의 만남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농장입지로 인해 비육돈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인공수정센터를 갖출 정도로 앞선 종돈장이었습니다. 더구나 3대에 걸친 양돈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이 농장이 냄새 민원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 될 것 아닙니까”
지난 98년도에 입사, 이제 성원농장의 터줏대감이 된 안연호 농장장은 끊이지 않는 민원으로 속앓이를 해왔던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냄새를 줄일수 있다면 손을 안거쳐간 제품이 없을 것이라는 그는 “악취제거제의 품질은 얼마나 오래 효과가 지속되느냐에 달려있다”며 “그런점에서 엔택바이오사 제품의 효과는 탁월하다”고 말한다. 1~2일면 효과가 사라지는 여느 제품과는 달리 엔텍바이오 제품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엔택바이오 제품이 성원농장에 처음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경기도 시흥의 음식물처리공장 인근에 거주했던 안연호 농장장은 이 공장의 악취문제가 해결됐다는 내용을 한 잡지에서 접한 직후 엔택바이오사의 ‘뉴클리어’ 를 직접 구입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돈사내부와 인접구간에 집중 살포해 주고 있다.
 
- 파리가 보이지 않는 돈분장 장비<사진 위>. 돈사비우기 직후 깨끗이 청소된 성원농장의 돈방.
다만 여름철에는 뉴클리어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 같은 회사에서 생산되는 플러스 세븐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뿌리기 어렵다면 먹여서라도 냄새를 잡아보자는 게” 안연호 농장장의 설명. 그만큼 엔택바이오 제품에 대한 깊은 신뢰가 배경이 됐음을 짐작할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뉴클리어 원액을 모돈의 자궁세척에 활용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농도 생기지 않고 생각보다 괜찮다”는 그는 “벌크사료 급여로 인해 플러스 세븐을 사용하지 않는 자돈사와는 달리 나머지 구간의 축분은 황색에 가깝다”고 귀띔하기도.
엔택바이오 제품을 사용하면서 파리도 거의 찾아볼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안연호 농장장은 엔택바이오사 제품의 다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악취제거가 플러스 세븐 급여의 목적이었던 만큼 생산성 변화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 기본에 충실한 농장관리를 통해 항상 이유후 폐사율 3% 수준을 유지해올 정도로 생산성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육두수를 꾸준히 줄이고 있는데다 사료도 교체됐고, 지난해 말 못할 사정으로 인해 모돈관리에 실패한 휴유증에서 막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첨가제 투입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죠”
2주간 그룹관리의 현 농장운영 체계를 3주간 그룹관리로 전환, 생산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는 안연호 농장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도 돈분장에 뉴클리어를 살포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더 많은 엔택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다 부담없이 일선 농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