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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해양오염 주범 아니다

FITI, 성분검사 공동의뢰 682건 모두 기준치 이하

이일호 기자  2008.09.18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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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가 해양오염의 주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에 따르면 7월31일 현재 해양배출을 위한 가축분뇨 성분검사 공동의뢰 사업에 모두 7백80건이 참여해 왔으며 이 가운데 6백82건에 대한 시험이 완료됐다.
그 결과 85.7%인 6백68건이 1차 시험과정에서 해양당국의 검사대상 25개 성분에 대해 모두 기준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건의 경우 9건은 페놀성분이, 5건은 아연성분이 각각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불합격 처리됐다.
그러나 재검사 결과 허용기준을 충족,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양돈협회는 가축분뇨 성분검사를 정부의 지정검사 기관 중 한 곳인 F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한바 있다.
양돈업계는 성분검사 기준의 경우 해양오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제시될수 밖에 없는 만큼 이번 검사결과를 통해 해양오염의 주범이라는 시각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축분뇨와 유관성이 거의 없는 일부 성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사대상에서 제외해 줄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해양배출 업체(농가) 자율적으로 연간 1회씩 검사를 실시토록 유도하되 불시 검사를 통해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배출허가를 취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