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천700원 보합세…현물은 하락세 선물거래가 시작되고 벌써 8, 9월 물을 지나 10월 물 거래가 시작되었다. 얼마 전 만기를 지난 9월 물은 8월 물과 비교해 봤을 때,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초반 베이시스 확대와 함께 현물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한 것이나, 거래량, 움직임 패턴 등은 8월 물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으며 돈육시장이 아직은 초기 형성단계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돈육현물시장이 예년과 다른 가격패턴을 보이면서 참가자들의 시장에 대한 관망을 키우고 있으며 수급상황 또한 현재 가격패턴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 정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9월물 가격이 4천원 후반 대에서 근 2주 만에 3천원 후반대로 내려선 것을 본다면 고가행진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점차적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물 거래가 10월 물로 넘어오면서 예전 거래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은 현재 다른 월 물에 비해 베이시스가 많이 축소된 모습이며 현물상승, 하락에 연동되던 선물은 동일한 움직임 패턴에서 벗어나 움직이고 있고 현재 현물이 하락하는 모습 보이고 있으나 선물은 3천700원에서 보합을 형성하며 초반 베이시스 축소하는 모습이다. 돈육 선물이 현재 미래가격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선물이 순수한 미래가격 반영수단으로 본다면 돈육이 현재 하락기 임은 맞지만 10월 가격이 3천원 중반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함을 알 수 있다. 10월, 11월이 돈육의 저점 임을 미루어 봤을 때 최소한 3천원 선에서는 지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10월 물로 접어 들면서 돈육선물 실전투자대회가 시작되었다. 자기거래 비중이 높았던 시장에 개인거래량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점차 안정된다며 돈육관련 종사자들의 헤지에 대한 실제 움직임을 기대해 본다. 예전 보다 강한 수요와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수급상황이 돈육가격을 어느 쪽으로 이끌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삼성선물 법인영업4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