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강현석)가 주최하고 고양축협(조합장 김윤영)이 주관한 ‘제2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가 지난 3일 일산호수공원 꽃박람회장에서 전국의 낙농가와 도시민 약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대회 이모저모를 스케치했다. <편집자> ○…‘도심 속의 목장 나들이’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날 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고양시챔피언은 앞동산목장(대표 이응기)에서 출품한 등록우 ‘앞동산 에어로우드 291호’가 차지. 또 아깝게 고양시 준챔피언에 머문 엑셀란목장(대표 허증) ‘엑셀란 메티 스트레스 516호’ 출품우는 심사전문가가 아니고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능력과 체형이 탁월. 이날 심사를 맡은 종축개량협회 양신철팀장과 보조심사를 한 서울우유 강석형차장은 “챔피언 축은 준 챔피언에 비해 예각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유방 앞뒤 부착상태가 좋고 유방너비가 넓은데다 체심이 깊었으며 지제가 우수했다”고 선발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또 “고양시는 전체낙농가 64명 가운데 24농가가 출품할 정도로 의욕이 아주 높은 지역”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출품우 57두 가운데 몇몇 개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능력과 체형이 아주 우수하고 털깎기와 순치도 잘되어 있어 순위 결정에 진땀이 났다”고 실토. ○…올해는 주 행사 못지않게 부대행사도 도시민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목장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열린 송아지와 사진촬영·우유 팥빙수 우유요리시식·우유마시기대회·삐에로 풍선불어주기 등은 도시민들의 줄이 한때 수십m에 이를 정도로 인기 폭발. 아울러 송아지에게 우유먹이기와 건초주기, 젖소우유짜기,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목장체험코스와 시식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우유소비촉진을 통한 낙농산업 활성화에 기여. ○…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추진하는데 힘쓴 관계자는 주최·주관 단체는 물론 고양낙우회(회장 이종원)와 고양검정회(회장 박승대) 소속 관계자로 분석. 이종원회장과 박승대회장은 주행사장과 부대행사가 펼쳐지는 곳을 수시로 오고가면서 부족한 점과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직접 챙겨서 바로바로 보완. ○…대회가 열린 일산호수공원 꽃박람회장은 매년 국제 꽃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행사장 분위기는 국제적 수준. 특히 ‘젖소개량의 시작 능력검정으로부터’‘생활속의 우유사랑 다져지는 평생건강’’혈통등록은 개량의 뿌리, 품평회는 개량의 꽃’이라는 현수막은 젖소개량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주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서울우유와 고양축협,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등에서 마련한 축산물시식을 겸한 할인판매 코너는 도시민들의 입과 주머니를 즐겁게 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