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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배출물 78만톤 ‘어쩌나’

배출업계 올 쿼터량 6백만톤 11월중 소진 우려

이일호 기자  2008.10.20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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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양배출업계의 쿼터량 조기 소진에 따라 가축분뇨를 포함해 연말까지 78만톤에 달하는 해양배출물질이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양당국과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배출된 해양배출물질은 수도권(경기, 충남) 1백56만5천8백58톤, 영남권(충북, 강원, 경남북) 2백20만톤, 호남권(전남북) 65만톤 등 모두 4백52만1천1백94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월평균 56만5천1백49톤이 해양배출,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연말까지 6백78만1천7백91톤에 달하며 올해 허용량 6백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11월중에 올 쿼터량을 모두 소진, 모든 해양배출이 중단될 수 밖에 없어 가축분뇨 기피 현상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권역별로는 2백95만톤이 배정된 영남권에서 38만톤에 달하는 허용량 부족사태가 예상되며 배정량 1백95만톤의 수도권에서는 36만톤, 87만톤의 호남권에서는 10만5천톤의 해양물질이 각각 남아돌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축분뇨의 경우 8월말 현재 전체물량의 22.3%인 1백만6천1백21톤이 해양배출됐다.
이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해양배출량 가운데 가축분뇨는 9.5%인 14만8천4백33톤에 불과, 28.9%(64만6백24톤)의 영남권과 30.7%(19만9천6백88톤)의 호남권과 비교해 그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