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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로 북한에 온정 전하자

양돈협 ‘이웃사랑 캠페인’일환추진…‘하림 대책위’구성도

이일호 기자  2008.10.20 10: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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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북한에 대한 돼지고기 보내기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양돈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갖고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이뤄져온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을 올해에도 전개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약 3개월간 전국의 양돈농가와 축산관련기관·단체 및 업계를 대상으로 성금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현실에 주목, 인도적 차원에서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하고 세부방법이나 지원규모 등은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이들은 또 하림의 양돈산업 진출 저지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각 도협의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하림 양돈산업 진출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회장단에서 마련키로 했다.
김동환 회장은 이와관련 “얼마전 주요 축산관련단체장들과의 회동을 통해 하림 문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며 “하림을 이긴다는 게 아니라, 양돈산업을 지킨다는 인식하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