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현물가격이 10월말로 접어들면서 계절적 저점기에 들어섰다. 가격은 하락과 반등을 지속하며 지지레벨을 낮춰갔지만 현재는 하락기를 지나 3000원 중반 에서 지지받으며 움직이고 있다. 전 주 10월 선물 만기를 지나면서 현·선물 베이시스 0에 가까워 졌으나 11월 선물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베이시스는 (-)로 돌아섰다. 선물이 현물보다 가격 높게 형성되면서 베이시스는 -200원 가까이 벌어졌으며 이는 돈육가격이 저점을 지나 상승할 것이라는 미래 가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대외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돈육시장이 소비가 줄어드는 비수기인 현재시점에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가격 지지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돼지고기 수입량 감소와 연말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가격은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다. 초기 돈육거래 시작할 당시 돈육가격이 하락기에 접어드는 시점이였기 때문에 일방적인 매도 쏠림 현상을 예상했지만, 금년 예상외로 강한가격이 유지되면서 오히려 매수주체에게 시장은 더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듯 하다. 아직은 시장이 자체 유동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지는 않지만 일반 육가공 업체 및 매수주체 일부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어 향후 시장거래는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해 본다. 초기와 비교해 봤을 때 거래량 100에서 200계약선으로 비슷한 수준 유지되고 있지만 예전거래가 대부분 선물사 자기매매 거래였던 반면 현재는 개인매수세가 늘어 나면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또한 실전투자대회가 시작되면서 관심 있는 주체들이 들어오면서 변동폭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돈육선물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의 토대가 될 것이며 선물이 현물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는 선물 상품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추가적인 상승을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선물가격 다시 4000원 선에 바짝 다가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돈업계는 예년과 달리 높은 가격형성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선물 법인영업4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