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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가축질병 조기근절 능력 배양

방역본부, ‘초동방역 경진대회’…충북·충남·전북·전남방역본부 공동우승

김영길 기자  2008.10.27 0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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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 전염병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초동방역이다. 질병 발생 초기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확산을 막을 수 있고 피해규모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최상호)는 지난 24일 경북 구미 청소년수련원에서 ‘초동방역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초동방역 경진대회에서는 방역본부 도별 대회를 통해 추천된 8개팀 중에서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참여해 가상시나리오를 놓고 농장 투입단계서부터 통제초소·소독장치 설치, 소석회 살포, 출입로 차단 등 초동방역 전반에 걸친 수행능력을 겨뤘다.
방역본부는 이날 경진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농식품부, 검역원 관계자를 비롯한 외부심사위원과 내부직원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 결과 충북과 충남, 전북, 전남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4개팀의 기량이 모두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공동우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초동방역팀은 각 도별 방역본부에 3개팀씩 총 25개팀이 구성돼 있다. 초동방역팀은 의심축 신고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된다.
최상호 본부장은 “초동방역 능력을 배가시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시 확산방지와 조기근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방역요원들에게 당부했다.